땅집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예년의 절반 이하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0.07.16 03:08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예년 거래량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7967건으로 4년 평균 6월 거래량(2만254건)의 40% 수준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역시 2051건으로 평년 대비 35% 수준으로,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구)는 44%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454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해 2월(2만8741건)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비교할 때 지방의 아파트 거래량은 비교적 나은 편이다. 대전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1584건으로 예년보다 12% 늘었고, 충북(1748건)은 18%, 전남(1327건)은 11%가량 늘었다.

그러나 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23.2평)는 전달보다 1000만원 안팎 떨어진 8억6000만~8억75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15.4평)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9000만원 선으로 전달 시세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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