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산 분양시장도 기지개

뉴스 박성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06.24 03:08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로 서울을 눌렀던 부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17~18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분양한 '더샾 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 청약 접수 결과 총 319실 모집에 9889명이 신청해 평균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14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금정산 쌍용예가' 역시 순위 내 청약에서 총 512가구 모집에 839명이 청약을 해 평균 1.63대 1, 최고 6.28대 1로 비교적 선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시장 호조의 이유를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분양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부산지역 업계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매년 1만~2만가구가 지속적으로 공급됐지만, 중소형아파트는 공급이 적었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시장의 훈풍을 타고 아파트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협성종합건업은 현재 '센텀 협성 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4개 동, 총 472가구가 공급되며 97.48㎡(공급면적 기준)형 120가구, 119.95㎡형 176가구, 111.89㎡형 17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3.3㎡당 864만~1112만원)보다 저렴한 3.3㎡당 83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또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중 수영구 민락1구역 재개발을 통해 10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93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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