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전세값 오름세 한풀 꺾였다

뉴스 전재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05.28 02:59

뉴타운 입주 물량 쏟아져…
송파·성북·관악구 첫 하락

서울 도심에서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서울지역의 전세값은 평균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0.24~ 0.51%씩 오르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최대 6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성북·송파·관악구는 전세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1월에만 전세가격이 2%이상 올랐던 송파구는 0.23% 떨어졌고 강북구는 지난달 0.63% 떨어진 데 이어 이달에도 0.64% 하락했다.

전세값이 약세로 돌아선 이유는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진 탓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에 서울에서 입주할 아파트는 총 3596가구. 4월에 비하면 6배 이상의 물량이다.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뉴타운에선 총 2577가구의 래미안 1·2차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 여파로 미아동의 109㎡(33평)짜리 아파트의 전세값이 한달 사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다음달에도 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 8단지, 은평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총 39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이사 등 계절적 수요가 줄었고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전세 수요자들은 대단지 입주 아파트 지역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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