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퇴를 앞둔 50대 가장입니다. 내년부터 연금 말고는 마땅한 수입이 없어 걱정이 많습니다. 아파트 규모를 줄이고 남은 비용으로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를 놓으면 어떨까요. 오피스텔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이나 임대사업에 대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세금 문제도 궁금합니다.
A 요즘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월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얻을 수도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은행 정기예금의 2~3배에 달하는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노후생활을 대비한 투자 수단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투자비용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임대를 염두에 두고 오피스텔을 살 때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서울 강남권과 도심 업무지구, 대학가 주변의 소형 역세권 오피스텔은 수요가 탄탄하고 공실률도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습니다. 서울 강남권 오피스텔은 강남역~삼성역으로 이어지는 테헤란로에 몰려 있고 도심권은 용산·종로·중구 일대를 살펴볼 만합니다. 여의도와 마포는 금융가 수요와 대학교 수요 등이 공존합니다.
분당, 일산 등 신도시 오피스텔도 중소형 실수요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나 지하철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은 임차인을 구하기도 쉽습니다. 그 밖에 임차수요를 확보하려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지역을 고르는 것이 좋고 관리비가 저렴한 단지가 좋습니다. 최근 오피스텔 수요자들은 관리가 잘 되는 대단지를 선호하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완비된 오피스텔을 주로 찾습니다.
투자시 알아둬야 할 점은 지역별로 임대수익률 차이가 크고 매매시세 차익 기대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장기적으로 임대를 놓기에 좋은 곳인지, 상품의 투자성은 높은지 살펴보고 골라야 합니다. 또 세금 부담도 따져봐야 합니다. 부가가치세 환급을 위해 업무용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주거용으로 세를 놓을 경우 주거용 세금이 추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취·등록세나 보유세도 주택보다 다소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