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마저 거래가 뜸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1일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평균 0.1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1%, 0.06% 떨어졌다"고 밝혔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평균 0.47% 떨어져 1주일 전보다 하락 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북(-0.47%), 송파(-0.33%), 강동(-0.22%), 강남(-0.22%), 금천(-0.14%), 마포(-0.09%), 노원(-0.08%) 등이 내렸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24%), 산본(-0.12%), 일산(-0.08%), 분당(-0.07%), 중동(-0.01%)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42%), 광명(-0.21%), 하남(-0.16%), 용인(-0.11%), 화성(-0.10%), 안산(-0.10%) 등이 많이 내렸다. 전세 시장은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