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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한화건설 '꿈에그린 더 스타'_보금자리와 경쟁하는 친환경 단지

뉴스 박성호 조선경제i 기자
입력 2010.04.16 03:13

분양가 3.3㎡당 1080만원 서울 시청 16㎞, 강남 20㎞
태양광·빗물 사용한 전력 친환경 주택 인증 받아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30여분 차를 타고 달린 뒤 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를 빠져나와 5분여를 더 달리자 아파트 공사현장이 나타났다. 한화건설이 짓는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 이 아파트는 지난해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24층짜리 11개 동에 총 729가구가 들어선다.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된 데다 분양가도 3.3㎡당 1080만원 선으로 작년 분양한 중대형보다 100만원쯤 저렴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차 보금자리지구인 구리 갈매지구의 예상 분양가(950만~1000만원 선)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 하나 건너면 서울, "접근성 좋아"

이 아파트는 별내지구 내에서 서울과 가장 가깝다. 현장에서 46번 국도를 건너면 바로 서울 삼육대로 연결된다. 태릉과 태릉CC도 멀지 않다. 직선거리로 서울시청까지 16㎞, 강남까지 20㎞쯤 떨어져 있다. 구리 갈매지구보다 서울 접근성 면에서는 낫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이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할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 84㎡A형 거실. 이 주택형은 주방과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환기에 유리하고, 방 2개가 전면 발코니 쪽에 배치되는 3베이 구조여서 탁 트인 느낌을 준다. / 한화건설 제공

오는 2012년 준공될 8호선 별내역도 지구 내에서 가장 가깝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걸어 다니기에는 조금 멀지만 차로 5분이면 닿는다"고 말했다. 내년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육여건도 괜찮다. 단지 동쪽에 개설될 보행자 전용도로 건너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불암천이 흐르고, 불암산도 멀지 않아 자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친환경주택 인증을 받았고, 태양광발전설비를 이용해 주민공동 공간에 필요한 전력을 만들 계획이다. 빗물을 따로 모아 야외 조경수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의 주차 폭을 법정기준(2.3m)보다 넓은 2.5m로 만든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발코니 많고 수납공간 넓어

구리 도농사거리에 짓고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눈에 띈 점은 발코니를 많이 넣고,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A)형은 거실과 방 2개를 전면 발코니 쪽에 배치한 '3베이'로 설계했고, 포켓발코니도 넣었다.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 구조로 만들어 환기도 뛰어나다.

남양주 별내지구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 84㎡A형 주방. / 한화건설 제공

84㎡(B)형은 타워형으로 설계했다. 안방과 자녀 방을 분리시키고, 거실은 양쪽으로 발코니가 나 있어 시원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84㎡(C)형은 거실과 방 3개를 전면 발코니 쪽으로 두는 '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거실과 주방이 맞통풍 구조이며, 안방과 자녀 방이 분리된다. 1544-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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