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동산인 데도 기재 내용이 서로 다르거나 오류가 있는 전국의 부동산 3600여만건에 대한 각종 부동산 공부(公簿)를 일치시키는 작업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거래시 토지·임야·건축물대장과 부동산 등기부 간의 정보가 상호 불일치해 국민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정보 일원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전국 토지·임야대장 3733만필지와 건축물 707만동(棟)에 대한 자료를 모두 수집해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비교 분석한 결과 약 30%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토부 양근우 과장은 "토지·임야대장이 일제시대에 손으로 작성돼 대장 자체에 오류가 있거나 각종 공부가 서로 다른 기관에서 분산·관리되면서 착오가 발생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