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농촌 뉴타운에 도시민 몰린다

뉴스 최형석 기자
입력 2010.03.12 03:11

입주경쟁률 2.6대1… 회사원이 38% 차지

정부가 농촌에 건설을 추진 중인 뉴타운에 도시민 지원이 몰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나이 30~4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농촌 뉴타운 입주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700명 모집에 총 1813명이 입주를 희망해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는 각 지자체가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나 광고를 보고 문의전화를 해 온 사람 등을 상대로 이뤄졌다.

입주 희망자 중 63.4%인 1150명은 현재 시·도 등 도시 거주자였고, 24.2%인 439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였다. 직업은 회사원이 38.2%(693명)로 가장 많았고, 농업(32.5%)·자영업(14.3%) 순이었다. 정황근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자연 속 여유 있는 생활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농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농촌 뉴타운 입주 희망자도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4~10월 분양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정식 모집하고, 영농규모와 사업성장 가능성 등을 따져 입주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충북 단양, 전북 장수·고창, 전남 장성·화순 등 5개 지역에 1009억원을 들여 7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을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원형 주택단지에 학교·공원·실내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농식품부는 입주자들의 농촌 정착을 위해 현재 대학과 인터넷에서 농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이수자에겐 연3% 이율로 최대 2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농촌에서 경영주의 나이가 70세 이상인 농가수는 38만9000가구로 전체 119만5000가구 중 32.6%를 차지하며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60대 경영주 농가는 32.6%, 50대 경영주 농가는 23.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영주가 40세 미만인 농가는 2만1000가구에 불과해 처음으로 1%대(1.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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