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은마아파트 `잠잠~`.."갈길 멀다"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10.03.05 15:07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은마아파트 집값은 요지부동이다.
재건축 1차 관문격인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당장 거래까지는 아니라도 문의는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변 중개업소들은 하나같이 "문의도 없다"면서 의아해했다.
▲ 은마아파트

5일 단지내 태양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101㎡형(공급면적 기준)은 10억원대, 113㎡형은 12억~12억5000만원대로 매물이 나와 있다. 올해 초와 같은 가격대다.

일단 대다수 주민들은 안전진단 통과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선뜻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업절차 순조로울까

K공인중개사 대표는 "조건부 허용에 대해 주민들이 반신반의한다"면서 "안전진단 통과만 10년이 걸렸는데 앞으로의 일을 누가 알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재건축 조건부 허용`은 안전진단 평가에서 31∼55점(D등급)을 받는 경우에 해당된다. 조건부 재건축 허용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관할 구청장이 재건축 사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구체적인 `조건`은 정비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정해진다.

그는 "1대1 재건축과 일반 재건축 중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에 따라 추가분담금, 아파트 평수 등이 결정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재건축 방식, 절차, 시기가 확정되면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분명해지겠지만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 시세차익 있을까

여기에 투자가치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은마는 중층 아파트 단지로 그동안 주변의 개포주공이나 반포주공과 같은 저밀도 아파트 단지들에 비해 재건축사업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가격도 그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개포주공 56㎡형은 최근 13억2000만~13억5000만원, 반포주공 105㎡형은 17억5000만~18억5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더욱이 재건축 호재가 현재 집값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의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

W공인중개사의 H소장은 "간혹 걸려오는 전화도 대부분은 집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집값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오르면 팔려고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H소장은 "추가분담금까지 내면 주변시세와 크게 차이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재건축이 되면 새집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붙겠지만 그것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뉴스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 이달 8일 견본주택 개관
부동산 대책 역풍 본격화 "강남 빼고 서울 집값 다 올라, 전세대란 엄습"
"상속세 끝나자 20% 폭등"…반도체 공장 건설 수혜까지 업은 삼성물산의 질주
400% 주가 폭등 삼표시멘트 '5조 성수동 79층 랜드마크' 제동
부천 1억대 빌라를 112억에 불렀다고?…"경매 초보는 흔한 일"

오늘의 땅집GO

부천 1억대 빌라를 112억에 불렀다고?…"경매 초보는 흔한 일"
서부선 20년째 희망고문, 적자만 쌓이는 경전철 잔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