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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상승세 1년만에 '스톱'

뉴스 뉴시스
입력 2010.02.26 16:44
아파트

지난해 2월부터 오름세를 이어오던 서울의 전세가격이 1년여만에 상승을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강남구와 양천구 등 학군수요가 정리된 지역의 전세값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심권과 강서권 등은 전세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지역은 입주물량이 정리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19~25일) 서울의 전세가 상승률은 0%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의 전세값 상승이 멈춘 것은 2009년 1월말 이후 1년여만이다.

지역별로는 역시 1년여 만에 하락한 강남구(-0.33%)와 2주 연속 떨어진 양천구(-0.1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문의가 크게 줄고 전세물건이 쌓이기 시작해 개포동, 대치동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대치동 쌍용1차 175㎡ 전세가 2500만 원 하락한 6억~6억5000만 원, 대치동 은마 102㎡가 2000만 원 내린 2억3000만~2억8000만 원이다.

양천구는 설 연휴 이후 매수문의가 더욱 뜸해진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세물건이 소화되지 못하면서 중대형에 이어 중소형에서도 저렴한 물건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89㎡ 전세가 2억2000만~2억6000만 원으로 1500만 원 하락했으며 신정동 청구 115㎡가 2억4000만~2억6000만 원으로 1000만 원 하락했다.

이밖에 금천구(-0.03%)도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광진구(0.19%)와 서대문구(0.15%) 등 도심권과 동작구(0.15%), 영등포구(0.11%) 등 강서권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와 신도시는 각각 0.06%, 0.09%씩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27%) ▲하남시(0.19%) ▲동탄신도시(0.18%) ▲판교신도시(0.17%) ▲분당신도시(0.14%) ▲수원시(0.13%) ▲산본신도시(0.10%) ▲고양시(0.09%) ▲화성시(0.08%) 등이 올랐다. 반면 파주시(-0.09%)와 이천시(-0.07%)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서울 금천구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값이 상승했다.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 80㎡B가 1000만 원 상승한 1억7000만 원,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84㎡A가 700만 원 상승한 1억7000만~1억7500만 원이다.

하남시는 창우동 일대가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등을 준비하는 수요가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창우동 부영 79㎡가 1억1000만~1억3000만 원으로 전세값이 500만 원 올랐다.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수요 유입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또 경부선 서동탄역 개통을 앞두고 문의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능동 두산위브 100㎡A가 500만 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 원, 능동 신일해피트리 76㎡B가 500만 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 원이다.

한편 인천의 전세가 변동률은 이번주 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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