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12년 만에 주택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주택 사업 분야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더 프라임'(The PRIME)으로 정하고 오는 4월 분양하는 서울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부터 사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아건설은 1998년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솔레시티'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양한 이후 주택사업을 중단했다.
동아건설은 22일 새 주택 브랜드 '더 프라임'을 발표하고 주택 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더 프라임'은 모기업 프라임그룹 이름의 '최상'이라는 뜻과 우리말의 '더욱'을 합친 것이다. 새 브랜드가 처음 적용되는 '용산 더 프라임'은 용산구 원효로 1가 일대에 들어서며 지상 38층 규모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빌딩 1개 동 등 총 4개 동으로 건립되고 모두 559가구로 구성된다.
동아건설은 2001년 부도 처리됐으나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됐다.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은 "공공공사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더 프라임 브랜드로 민간 주택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