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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0.01.27 06:54

7000가구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 첫 분양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700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SK건설·GS건설·STX건설 등 4개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7600여가구를 잇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형성함에 따라 이 지역이 수원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원 정자지구와 의왕시 사이에 있는 이 지역은 국철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이 가까이에 있고,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에서 약 1㎞,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의왕IC에서 약 3㎞ 떨어져 있어 서울로 향하는 교통망이 우수한 지역이다.

현대건설의‘장안 힐스테이트’모델하우스의 거실 모습. 장안 힐스테이트에는 자체 개발한 첨단 전자 시설과 에너지절감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 현대건설 제공

이곳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현대건설의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927가구로 전용면적 59~127㎡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 안팎이다. 각 동(棟)이 햇볕이 잘 들도록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고, 거실과 방 2~3개를 전면에 배치하고, 3베이·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101㎡형과 127㎡형은 침실 2개 사이를 가변형 벽체로 시공해 거주자가 편의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유비쿼터스 특화 시스템'이 곳곳에 적용돼 있다. 입주민의 위치를 감지해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되고, 중앙관리실에서 24시간 CCTV로 입주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유비쿼터스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도 가동된다. 입주민이 '유키(U-Key)'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간편한 터치로 각 가구의 디지털 자물쇠가 작동한다.

최근 아파트의 추세인 에너지절감형 설계도 대거 적용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각 가구에서 난방 등으로 쓰고 남은 열을 회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바닥 마감재의 열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파장초교와 이목중, 동원고, 동우여고, 경기과학고, 수성고 등이 있어 수원 내에서 학군이 우수한 편이다. (031)269-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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