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 강남 재건축 현장조사 나섰다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10.01.19 10:58

강남4구에 가격동향 파악 요구
이상징후시 즉각 행정조치 나설것

서울시가 연초부터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강남 재건축 단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강남지역 재건축과 관련, 올 봄이 걱정이라며 불안조짐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행정지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에 각각 공문을 보내 재건축 아파트 가격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과 실거래가 분석 등을 요구하고, 투기행위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각 구별로 재건축 거래량 및 가격 동향, 매도자와 매수자 호가 동향, 문의 및 방문자 동향 등을 파악 중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개포 주공, 대치 청실, 둔촌 주공, 고덕 주공, 구반포 주공, 신천 장미, 잠실 주공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개업소에서) 허위 매물을 내놓는다거나 호가를 부풀리는 등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가 나타나면 즉각 행정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자체 파악한 재건축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주 강동구 재건축 단지가 전주에 비해 0.79% 올랐고 강남구 0.23%, 서초구 0.02%, 송파구 0.01% 상승했다.

서울시는 재건축 사업추진 실적이 있거나 진척이 가시화되는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던 대기 수요자들이 급매물을 매입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민간 부동산정보업체에도 시장의 이상과열을 막기위해, 수요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1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4% 줄어든 반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아파트 거래량은 934건으로 전월(653건)대비 43% 늘었다. 또 주요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격도 1000만~4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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