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도시형 생활주택 조립식으로 짓는다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0.01.19 04:05

정부가 서울 전세난 해소를 위해 도입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조립식으로도 건축된다.

국토해양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사 기간과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 '공업화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업화주택은 주택을 규격화해 주요 구조물(바닥재, 벽체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조립할 수 있도록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공업화 주택의 사용자재에 대한 내화·방화·소음 등 성능 검증을 하고 국토부 장관이 인증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업화주택은 조립식이어서 공기(工期)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고, 일반 주택과 달리 설계와 시공 기준, 감리기준 적용도 받지 않아 손쉽게 집을 지을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평균 건축비는 현재 3.3㎡(1평)당 340만원, 간접비를 포함하면 400만원 선이지만 공업화주택 채택으로 300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조만간 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주택협회·한국건설감리협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업화주택 부재 성능시험과 공업화주택 인정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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