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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 MONEY]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내년 쏟아진다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09.12.30 03:33

내년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분양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분양이 예정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88곳, 12만4465가구에 이른다. 올해(6만2176가구)와 비교하면 2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주택 시장 침체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적고 시장이 활성화되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또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때 단지 내에 수영장과 공원·독서실 등 생활편의 시설을 대거 배치하고 있다. 내년에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2곳에서 8167가구, 경기도에서는 45곳 7만4777가구, 인천 10곳 1만3581가구, 부산·대전 등 지방 광역시 10곳에서 1만1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사업으로 뉴타운인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3063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 1·2·3구역에서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이 각각 1702가구, 1136가구, 2101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선 SK건설이 SK케미칼(옛 선경합섬)의 옛 수원공장 부지를 개발해 최고 43층 높이의 아파트 3500여가구를 내년 5~6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광교신도시에는 경기도시공사가 1173가구(13~15블록)를 분양 시장에 내놓는다.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이 시작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205가구를 2월에, 대우건설은 9월쯤 17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에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는 것은 올해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뤄왔던 사업부지에서 주택 사업을 재개한 곳이 많아서다. 소비자 입장에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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