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한강·청라지구 등 이번주 청약 접수 시작
양도세 혜택 끝나기전에 건설사들 밀어내기 봇물
내년 2월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시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막바지 밀어내기 분양이 시작됐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끼어 있는 이번 주에만 전국적으로 619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주 청약 접수를 받는 아파트 단지는 광교신도시·한강신도시·청라지구 등 주택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택지지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청약에 당첨되면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을 해야 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신도시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올 하반기 주택 청약률이 높았던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가든하임' 타운하우스 단지가 공급된다. 4층 이하 저밀도 단지로 전용면적 117~146㎡형 32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225만~1618만원선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자연앤&힐스테이트' 단지가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하다. 총 1382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형이 9개 타입으로 건립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878만~956만원선이다. 지난 9월 1차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수원시 권선동에서는 '아이파크 시티 2차' 2024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84~202㎡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격은 1차 때와 비슷하게 책정돼 3.3㎡당 평균 1230만원 수준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린스트라우스' 590가구가 분양된다.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최고 41층 높이로 전용면적 101~138㎡형의 중대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3.3㎡당 분양가는 1157만~1600만원선이다. A28블록에서는 '더샵 레이크파크' 766가구가 공급된다. 최고 48~58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100~209㎡형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054만~1864만원가량이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리가'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10㎡형의 중소형 아파트로 총 381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1300만원 초·중반에 책정됐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연말은 물론 연초에도 주택 공급물량이 많은 편이어서 성급하게 청약통장을 사용하기보다는 입지와 가격을 꼼꼼히 따져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