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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집값 東高西低...동판교가 최대 2억비싸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09.12.21 08:44 수정 2009.12.21 15:57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東)판교 주택가격이 서(西)판교보다 주택 규모별로 많게는 1억~2억원 비싸게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국경제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분당과의 접근성,신분당선 수혜 여부 등에 따른 이 같은 가격차는 앞으로 5~7년간 더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사이트(http;//rt.mltm.go.kr)에는 지난 10월과 11월 판교에서 거래된 3건이 처음으로 올랐다.

20일 판교신도시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입주단지가 늘어나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중대형 아파트 전매금지가 풀리면서 판교신도시 내 단지별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예상대로 판교신도시 시세는 동판교 서판교 등 입지를 기준으로 양분됐다. 전매금지가 풀린 중대형 아파트 가운데 125㎡(이하 공급면적 기준)형의 시세 차이(동판교와 서판교 간)는 5000만~1억원,145㎡형은 1억~1억5000만원 정도 격차를 보인다고 이신문은 보도했다.

삼평동 대호공인 관계자는 "동판교인 봇들마을 9단지 휴먼시아어울림 125㎡형이 로열층과 선호타입(A~C)일 경우 10억5000만원,저층과 비선호타입은 9억원대 중반에서, 서판교는 9억원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한국경제에 전했다. 또 "145㎡형은 서판교인 판교원마을 3단지 휴먼시아푸르지오가 11억5000만~12억원에 매물이 걸쳐 있는 데 반해 봇들마을 9단지 휴먼시아어울림은 13억원 안팎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동판교를 좀 더 높게 평가하는 중개사들은 125㎡형이 1억~1억5000만원,145㎡형은 2억원가량 차이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백현동 판교역부동산의 최일규 중개사는 "동판교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133㎡형은 전용면적(101㎡)으로는 다른 단지 125㎡와 사실상 같다"며 "이 물건이 10억7000만~10억80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한 데 반해 서판교인 판교원마을 1단지 휴먼시아현대는 5층이긴 하지만 8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고 한국경제에 말했다.

◆2014년까지 가격차 더 확대

이 신문에 따르면 동판교가 서판교보다 인기를 끄는 것은 △분당의 편의시설과 학원 등 이용 △신분당선(판교역) 2011년 개통 △상업시설 건립계획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백현동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주택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교통과 생활의 편리함"이라며 "판교역 2011년 개통,알파돔시티 테크노밸리 등 건립계획이 있는 동판교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사는 "판교나들목으로 진입한 뒤 서판교로 난 길은 뭔가 복잡하고 동판교와는 단절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가격 차이가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평동의 장윤공인 관계자는 "동판교에 들어설 판교역이 개통하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가 2015~2016년 성남~여주복선전철의 서판교역이 개통하면 그때 가서야 가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한국경제에 말했다.

◆동판교 실거래 첫 등장

이 신문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 사이트에는 지난 7월 서판교 원마을 휴먼시아현대 125㎡형이 '판교신도시 첫 거래건'으로 올랐다. 당시 9억6000만원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금 시세는 이보다 낮은 9억원대 초반이라고 봐야 한다. 최근엔 동판교 실거래 건수 2건이 화제를 모았다. 봇들마을 9단지 휴먼시아어울림 125㎡형(16층)이 10월 중순 8억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단지 145㎡형(7층)은 11억7000만원에 팔렸다.

현지 중개사들은 '11억7000만원 거래'는 외국 이민을 떠나는 집주인이 급하게 처분한 급매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윤공인 관계자는 "분양권이 안 팔려 급매로 내놓은 사람들이 거래가 되면서 실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불러오고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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