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대림산업 'e편한 세상'
맑은 햇살이 은빛으로 부서지는 푸른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로(水路)를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이 바라보이는 아파트가 나온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한강신도시 Ac-11블록에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 955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은 대림산업과 쌍용건설, 서희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담당하며, 6만5017㎡(1만9667평)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101㎡ A형(39평형) 179가구, 101㎡ B형 48가구, 101㎡ C형 150가구, 121㎡ A형(46평형) 150가구, 121㎡ B형 24가구, 121㎡ C형 142가구, 121㎡ D형 50가구, 140㎡(53평형) 208가구, 156㎡(60평형) 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친환경 설계
한강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도심 내부에 총 16㎞에 달하는 수로와 실개천이 조성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로를 따라 공원과 문화·레저시설, 패션아웃렛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갖춘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한강신도시는 또 녹지율(31.7%)이 분당(22%)이나 일산(20%)신도시보다 높고, 약 60㎞의 자전거도로와 50여개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된다.
특히 e편한세상은 단지 내 녹지율이 51%에 달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된 다수의 가구에서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주변에는 운양산과 모담산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63만㎡)의 조류생태공원과 에코센터, 중앙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저에너지 설계도 장점이다. 태양열과 지열,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조명과 냉·난방을 하고, 빗물을 조경이나 청소용수로 재활용해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인증 특등급을 받았으며, 홈네트워크 AA등급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1층 엘리베이터를 도로와 수평으로 설치하고, 1층 주거공간은 사생활이 보호될 수 있도록 1.5층 높이에 배치된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09 디자인상'을 수상한 e편한세상의 전기제품군 디자인이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에 적용돼 스위치·온도조절기 등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편리한 생활환경과 인근의 다양한 개발 계획
서울 경계까지의 거리가 12㎞인 한강신도시는 현재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행주대교 남단과 방화대교 간 올림픽대로 8차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한강신도시 운양동~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17.6㎞의 김포한강로(6~8차선)가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경전철)가 2013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15년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에는 기존 김포 시내에 있는 초·중·고교의 절반 이상인 유치원 9곳, 초등학교 13곳(기존 2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5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주변에는 '한강 시네폴리스(Cine-Polis)'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사업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다. 한강 시네폴리스 사업은 한강변과 인접한 김포시 걸포동과 고촌읍 향산리 일대 278만8000㎡(약 84만평) 부지에 2016년까지 1조7384억원을 들여 영상스튜디오·창작주거단지·쇼핑몰·엔터테인먼트 시설·마리나 시설 등을 갖춘 첨단 영상복합문화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청약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31일까지 실시된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 내년 2월 11일 이전에 분양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가 전액 감면되고, 계약 후 1년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1577-6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