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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아파트 7개월 연속 감소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09.12.04 02:48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전달에 비해 늘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수는 총 12만437가구로 전달(12만6424가구) 대비 5987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고점(16만5641가구) 대비 4만5000가구가량 줄어든 것이다.

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소득 규모에 따라 대출 규모를 제한하는 제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고, 미분양·신규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내년 2월 11일로 끝남에 따라 그전에 계약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848가구로 전달(2만962가구) 대비 1114가구 줄었다. 지방은 신규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미분양도 전달(10만5462가구) 대비 4873가구 감소한 10만589가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4만8519가구로 전달(4만7649가구) 대비 870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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