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남 아파트 6채 팔아야 서울 아파트 1채 마련

뉴스 뉴시스
입력 2009.11.26 07:42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가 최대 6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16개의 시·도 가운데 서울의 3.3㎡당 아파트 매매가(11월4주 기준)는 1778만 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전라남도(289만 원)에 비해 6배 이상 비쌌다. 전남에서 아파트 6채 이상을 팔아야 서울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의 3.3㎡당 매매가는 각각 957만 원, 781만 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밖의 지역은 3.3㎡당 ▲ 부산 510만 원 ▲ 대전 505만 원 ▲ 울산 495만 원 ▲ 대구 480만 원 ▲ 경남 444만 원 ▲ 충남 430만 원 ▲ 제주 404만 원 ▲ 충북 364만 원 ▲ 광주 340만 원 ▲ 전북 339만 원 ▲ 강원 337만 원 ▲ 경북 335만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은 지난 1년 간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를 거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아파트값은 올 초부터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면서 1년 만에 5.95%(3.3㎡당 1688만 원→1788만 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상승률은 1.61%(3.3㎡당 629만 원→639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 격차는 올 초 3.3㎡당 1059만 원에서 1149만 원까지 확대됐다.

지난 5년 간 변동률에서도 서울은 무려 47.52%(3.3㎡당 1212만 원→1788만 원) 오른데 반해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을 제외한 지방은 18.32%(3.3㎡당 360만 원→426만 원) 상승에 머물렀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시황분석 팀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는 지방 부동산시장에 비해 서울은 인구유입에 따른 실수요 외에 각 지역에서 투자 목적으로 집을 매입하는 비중이 높아 이 같은 격차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제의 뉴스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 이달 8일 견본주택 개관
부동산 대책 역풍 본격화 "강남 빼고 서울 집값 다 올라, 전세대란 엄습"
"상속세 끝나자 20% 폭등"…반도체 공장 건설 수혜까지 업은 삼성물산의 질주
400% 주가 폭등 삼표시멘트 '5조 성수동 79층 랜드마크' 제동
부천 1억대 빌라를 112억에 불렀다고?…"경매 초보는 흔한 일"

오늘의 땅집GO

부천 1억대 빌라를 112억에 불렀다고?…"경매 초보는 흔한 일"
서부선 20년째 희망고문, 적자만 쌓이는 경전철 잔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