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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 3개 이상 교차 '다중 역세권' 아파트 분양 봇물

뉴스 안준호 기자
입력 2009.11.26 03:18

이달부터 서울역·왕십리역 등 지하철 노선이 3개 이상 교차하는 이른바 '다중(多重) 역세권'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다중 역세권 지역은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꾸준히 몰려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고 환금성도 높다.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25일 "이달부터 서울역과 왕십리뉴타운 등 다중 역세권 아파트가 상당수 분양된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이달 중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분양한다. 총 278가구 중 206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면적은 159~307㎡. 서울역과 바로 지하보도로 연결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중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공급면적 110~198㎡형 총 476가구 중 26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공항철도(2010년)와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이 개통될 예정.

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GS건설은 다음 달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 1150가구 중 520여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79~194㎡로 최고 25층으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고,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개통 예정.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3구역에선 최고 35층 52개동 3293가구의 대단지가 선보인다. 조합원분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674가구. 공급면적은 87~188㎡로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DMC역은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이 통과하고, 인천공항철도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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