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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값 하락세…DTI 규제·보금자리 분양 탓

뉴스 뉴시스
입력 2009.10.31 16:18

총부채상황비율(DTI) 규제 확대와 보금자리주택 분양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격 하락지역도 확대돼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도 7개월 만에 처음 가격이 떨어졌다.

31일 부동산써브가 지난 23일~30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주대비 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TI규제로 중대형 매수가 꺾인 가운데 소형마저 보금자리주택 분양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거래가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규모별 변동률은 ▲소형(전용 60㎡ 이하) -0.05% ▲중소형(60~85㎡ 이하) 0% ▲중형(85~102㎡ 이하) 0.01% ▲중대형(102~135㎡ 이하) 0.01% ▲대형(135㎡ 초과) 0.06% 등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감소해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시장도 강동(-0.30%), 송파(-0.17%), 강남(-0.12%) 순으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1차, 둔촌주공1단지, 고덕주공3·5·6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1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간혹 저가 물건을 찾는 움직임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한산한 분위기다. 송파구는 가락시영2차 재건축 단지도 1000만 원 하락했다.

전주대비 0.02% 하락한 마포구는 용강동 삼성래미안, 염리동 마포자이 중형에 대한 매수 문의가 있지만 거래까지 연결이 안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3단지가 250만~1000만 원 조정됐고 대치동 청실1차 102㎡도 500만 원 떨어졌다.

보합세를 기록한 양천구에서는 일부 매물의 호가가 2000만~4000만 원 가량 낮아졌지만 매수문의만 있고 실거래는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노원구와 도봉구도 일부 급매물이 나오지만 매물량이 많지 않으며 매수세는 여전히 관망세다.

가격 하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값 변동률도 전주대비 -0.01%를 기록, 3월말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수관망세가 짙어진데다 보금자리주택 사전분양으로 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마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성남 -0.11% ▲김포 -0.08% ▲과천 -0.05% ▲평택 -0.04% ▲광명 -0.04% ▲수원 -0.03% ▲남양주 -0.03% ▲안산 -0.01% ▲고양 -0.01% 순으로 떨어졌다.

성남시는 상대원동 선경아파트 69㎡ 가격이 350만 원 하향 조정됐다. 김포시는 풍무동 양도마을서해,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 등이 중대형 거래가 줄어 가격이 떨어졌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가 지난 주부터 매물 가격이 조정되면서 500만 원 정도 하락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2·10단지에 매수세가 없어 250만 원~500만 원 정도 떨어졌다.

수원시도 매탄동 주공4·5단지, 당수동 서수원쌍용스윗닷홈1·2단지가 DTI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만 전주대비 0.01%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마을 아파트가 중소형마저도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구미동 까치대우, 롯데, 선경 108㎡~127㎡가 500만~1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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