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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과천 보금자리 3차후보지 '투기 몸살'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09.10.27 20:58

서울시가 앞으로 2~3곳의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추가로 지정해 약 1만2000여채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지정하기도 전에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 일대에서 보상을 노린 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그린벨트가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은 지난 6월 말 SH공사가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면서부터다. 당시 공사는 강남구 133만㎡,강동구 94만㎡,구로구 60만㎡라고 지역과 규모를 발주 지침에 명시했고 곧 구체적인 지역에 대한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수서동은 물론 구로구 항동, 강동구 강일3지구 등이 유력 후보지 명단에 들었다.
이 곳에서 10년 이상 영업해온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들어 못 보던 비닐하우스가 많이 생겼다"면서 "대부분 보상을 노린 투기 행위지만 아직 지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아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때문에 비닐하우스 내부에 주거시설을 설치하거나 이미 설치한 비닐하우스를 암암리에 불법 거래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주거시설이 갖춰진 비닐하우스 한 채당 매매가격이 6500만원에 달하며, 3.3㎡당 150만~200만원에 불과했던 농지 가격은 1년 새 300만~350만원으로 치솟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계 당국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지구 지정이 안 된 지역의 경우 비닐하우스 내에 새로 주거시설을 설치하는 행위만 제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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