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
경기 광명시 철산·하안동 일대가 재건축을 통해 수도권 남부의 주거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기존 저층 아파트를 헐고 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다음 달에만 3000여 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철산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자이'(2072가구)가 11월 30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안동 주공 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한 두산위브센트레움(1248가구)은 다음 달 초 집들이를 시작한다. 향후 재건축으로 입주할 물량만 74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었다는 점에서 향후 랜드마크 아파트타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주변에 대규모 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KTX) 광명역 주변 195만㎡에는 토지주택공사가 대규모 택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상 43층과 51층 규모의 호텔과 아파트, 쇼핑센터 등이 결합된 대형 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시와 인접한 광명 소하지구(105만㎡)에도 아파트 등 주택 5600여 가구가 개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이 지역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샘플하우스를 연 '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은 기존 하안주공저층본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상 13~33층짜리 27개 동이 들어서며, 단지규모가 2815가구에 달한다. 조합원분이 2387가구이며, 이번에 일반분양 물량으로 428가구를 내놓았다. 전용면적별로 59㎡형 298가구, 84㎡ A형 2가구, 84㎡ B형 12가구, 84㎡ C형 11가구, 99㎡형 3가구, 123㎡ A형 14가구, 122㎡ B 38가구, 123㎡ C형 48가구, 146㎡형 2가구 등이 분양된다. 3.3㎡당 분양가격은 1160만~1390만원. 현재 이 일대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분양가격이 1400만~16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입주도 2010년 1월로 빠르다.
◆2m광폭 발코니에 풍부한 녹지공간
'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은 녹지 면적만 약 5만㎡에 육박한다. 국제규격 축구경기장 면적(7140㎡)의 7배 크기의 녹지공간이 단지 안에 만들어지는 셈이다. 대형 중앙 광장도 만들어 입주민 간 대화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와 일부 동(棟)에는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주민들이 이동하기 편리하게 꾸민 점도 돋보인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홀, 인터넷실, 문고와 독서실, 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광폭 발코니. 너비가 평균 2m인 광폭 발코니를 통해 아파트 내부를 한결 넓게 쓸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06년부터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되면서 최근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2m 광폭 발코니의 희소 가치는 더욱 높다"고 말했다. 84㎡형은 발코니를 확장하면 기존 아파트에 비해 약 5㎡의 서비스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쇼핑시설만 4곳…대중교통 편리해
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은 주변에 편익시설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가까운 쇼핑시설만 이마트 메트로 광명점과 2001아울렛, 킴스클럽, 세이브존 등 4곳이나 된다. 광명 성애병원도 인접해 있다.
단지 서쪽에 있는 도덕산 자연공원에는 등산로,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약수터 등이 조성돼 있다. 동쪽으로는 철망산 근린공원과 철산근린공원, 안양천 등을 끼고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광명시청, 법원, 광명경찰서, 광명세무서, 광명등기소, 광명소방서 등 공공기관도 단지에서 멀지 않다.
교통도 편리하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있다. KTX 광명역과 1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외부로 진출입하기가 쉽다. 샘플하우스와 분양사무소는 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 현장에 있다. 분양문의 (02)89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