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 외곽에 연말까지 아파트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벽산건설·삼성물산·두산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호반건설 등 6개사가 이달 말부터 식사지구 등 고양에서 아파트 588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주택형이 다양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일산신도시가 입주한 지 20년이 가까워지고 있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
벽산건설은 일산 동구 식사지구에서 주상복합인 '블루밍 일산 위시티' 192가구를 이달 말 내놓는다. 전용면적 116~196㎡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를 앞둔 벽산블루밍(2350가구)과 합쳐 대규모 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국제고를 비롯해 5개의 초·중·고교가 단지 안에 설립되는 게 장점이다.
일산 서구에서는 두산건설이 탄현동에서 역시 주상복합인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다음 달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기준 79~228㎡로 총 2772가구가 들어선다. 워낙 규모가 커서 완공 후 고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상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신도시와 붙어 있고, 경의선 탄현역이 걸어서 5분쯤 걸린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덕양구 원당뉴타운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11월 중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휴레스트' 1651가구 중 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원당주공1단지를 헐고 '원당 e-편한세상' 1486가구로 재건축하며, 이 중 170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후분양이어서 입주가 빠른 게 장점이다. 단지 옆에 20만㎡ 규모의 성사체육공원이 있고 한양CC의 조망권도 확보된다. 복합문화시설인 '어울림 누리'가 가깝고 단지 북서쪽에 99만㎡의 '화훼테마파크'도 생길 예정이다.
덕양구 삼송지구에서는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호반건설(1910가구)과 현대산업개발(610가구)이 2500여가구를 11월 중 선보인다. 은평뉴타운과 가깝고, 예상 분양가는 3.3㎡당 1000만~1300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