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수도권의 재건축 집값 상승세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의 경우 지난주 강동구가 0.22%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강남 · 서초 · 송파구가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송파구 가락시영 등은 주택 크기별로 2000만원 이상 빠졌고, 잠실에서는 지난 7월 13억원 선에서 최근 11억원대 후반으로 내려간 재건축 아파트도 나왔다.
집값이 하락한 것은 강남 이외의 지역도 마찬가지.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한 달 전보다 2000만원이 하락한 아파트가 있었고, 수도권 집값 역시 이달 들어 0.02%가 내려갔다.
이 신문은 이러한 하락세 전환의 원인으로 지난달 7일부터 시행된 총부채상환비율(DTI) 수도권 확대와 이달 초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DTI를 꼽았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신문과 인터뷰한 박원갑 부동산1번지 대표는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이 같은 장세가 지속되다가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문은 신규 분양시장과 상가 · 오피스텔시장, 미분양 주택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청라 · 남양주 별내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와 서울 도심 재건축단지 청약에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활황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