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윤증현 "전세보증금 과세 시장봐서 재논의"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9.10.13 16:57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2011년부터 시행예정인 1가구 3주택자이상 전세보증금 과세와 관련, "내년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거나 상황변화에 변수가 있으면 저희들이 논의를 다시 한번 해 볼 필요가 있으며, 소위에서도 논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민주당 의원의 `내년까지 전셋값 안정이 안되면 정부안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견해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는 1가구 3주택자이상 전세보증금에 대한 정부의 과세 방침이 향후 전세시장 상황에 따라 재검토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1가구 3주택자 전세에 세금을 매기면 결국 그 부담을 세입자, 약자에게 전가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더 어려운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 전세금에 대한 과세 방향을 설정했지만 경제적 약자인 세입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고, 예전에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했다가 임차인을 더 어렵게 한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제도적 장치 보완을 한 게 3주택 이상인 경우, 보증금 3억원 이상중 60%에 부과하고, 보수적인 이자율 수준을 설정했으며 시행을 1년 유예한 것"이라며 "이경우 서울 강남 이외에는 적용대상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전셋값 안정을 위한) 공급책을 보완하기 위해 보금자리 주택공급을 조기 발표했다"며 "그런 사항(전셋값 상승)이 재현되면 저희들이 논의를 다시 한번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보금자리 주택 공급의 경우 장기입대로 가서 전체적 임대수요를 충족시키고 전셋값 상승을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 분양하는 것만이라도 재정부담이 좀 되더라도 임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 돈이 보이는 이데일리 모바일ㆍ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화제의 뉴스

"단기임대, 월세보다 수익 좋지만…운영 잘못하면 되레 쪽박"
춘천 신축 브랜드 단지 강세… '수천만원' 웃돈 붙고 신고가
"사진이랑 똑같네" 예약률 터지는 단기임대 사진 촬영 비밀
신분당선 '질주', 신안산·서부선 '표류'…철도가 가른 입지 양극화
"떡볶이 팔아 500억대 성수동 건물주"…'엽떡' 알고보니 부동산 재벌

오늘의 땅집GO

"사진이랑 똑같네" 예약률 터지는 단기임대 사진 촬영 비밀
"떡볶이 팔아 500억대 성수 건물주"…'엽떡' 알고보니 부동산 재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