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 중 하남 미사지구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달 17일~10월 6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보금자리주택 모의청약 결과, 전체 1706명 중 하남 미사지구 희망자가 41%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서울 강남(세곡)지구 24%, 서울 서초(우면)지구 18%, 고양 원흥지구 17% 순이었다. 미사지구에 희망자가 몰린 이유는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공급가구도 많아 강남권보다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청약물량 1만4000여가구 중 미사지구에서만 9400여가구가 공급된다.
그러나 당첨확률이 높은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나 2000만원 이상 고액 납입자 등은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강남(세곡)지구를 선호했다. 응답자 중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총 195명으로 이 중 32%가 강남(세곡)지구를 원했고, 저축액 2000만원 납입자는 63명으로 43%가 강남(세곡)지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