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빌딩 부자들 "부동산 투자 1순위는 광교"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09.10.08 19:20

100억원대 이상 빌딩을 보유한 부자들은 수도권의 투자 유망지역으로 경기도 수원시 ‘광교’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한국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들은 일반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되면서 이르면 올 연말,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이 빌딩자산관리 전문업체인 포커스에셋과 함께 서울 강남권에 사는 100억원대 이상 빌딩 부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3명꼴(28%)로 ‘올 하반기 유망한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상가와 빌딩을 꼽았다.

이는 지난 8월 강남3구의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988건)이 연초(257건) 대비 3배나 증가한 바 있어 앞으로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9월 초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가 확대되면서 큰손들이 비적용대상인 상가와 빌딩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빌딩 부자들은 또 재건축(15명) · 재개발(18명)보다 ‘아파트 투자’(21명)가 더 낫다고 봤다. 이는 일반적인 투자 견해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25명)’가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로 송도와 청라(21명),용인과 남양주(13명)가 뒤를 이었다. 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는 “광교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물량 압박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어 투가가치가 높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또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41%)이 ‘내년 상반기 국내 부동산이 다시 한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연말에 상승할 것이란 의견도 32%(32명)에 달했다. 전체의 73%가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에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있는 펀드 환매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 것이란 분석에 바탕을 둔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45명)가 올 하반기 펀드 환매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은행예금 및 적금(3명),채권(12명)과 원유 · 금 등 실물투자(4명)는 20%에도 못 미쳤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최대 이슈는 정부의 ‘출구전략’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38%(38명)가 금리인상이 부동산 투자를 결정할 변수라고 답했다. ‘세금 등 정책변수(28명)’라는 답변까지 합치면 빌딩 부자들의 투자 결정은 정부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문에 응한 빌딩 부자 100명은 나이가 대부분 50 · 60대였고 남성이 65명,여성이 35명이었다. 직업은 전문임대업이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유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월 임대료는 4000만원이 38명,5000만원 이상이 20명으로 주를 이뤘다. 김민수 포커스에셋 대표는 “재테크에 대한 이들 생각이 투자시장에서 ‘큰손’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국경제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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