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다세대 경매에 투자자 몰린다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9.10.04 14:55

감정가대비 150% 낙찰 속출
경매물건 10건 중 절반 이상 팔려나가

다세대 경매에 입찰자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 감정가 대비 매각가율이 150%에 팔리는 매물이 나오는가 하면 경매 물건 10건 중 절반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달 4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는 의정부시 가능동 성일빌라에 입찰자 42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감정가 7000만원에 나온 전용 45.9㎡ 다세대는 경쟁 끝에 3887만원이나 비싼 1억887만원(감정가의 156%)에 매각됐다.

또 지난달 2일 인천지방법원에서 나온 남동구 만수동 H맨션도 9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감정가 4600만원이 이 맨션은 7800만원(감정가의 170%)에 매각됐다.

다세대는 비싸게 팔리고 많이 팔린다. 9월 서울지역 경매법정에 나온 연립 다세대 251건 중 142건이 매각돼 매각률 56.6%를 기록했다. 연초 매각률은 10건 중 3건이 팔리는 수준이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도 다세대 매각률이 각각 54.7%, 55.1%를 기록했다.

다세대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8월에 6.4명이던 서울지역 평균 응찰자는 9월 6.7명으로 늘었다. 인천지역 다세대 평균응찰자도 지난 8월 7.2명에서 7.6명으로 0.4명이 늘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다세대는 아파트 담보대출과 달리 DTI 규제에서 자유로워 대출 부담이 크지 않다"며 "서울시가 재개발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투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다세대 경매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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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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