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 아파트 분양 40% 급감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09.09.30 03:12

경기 침체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아파트 분양 실적이 작년보다 40%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등 전국적으로 4만8000여 가구가 청약에 들어가 분양 물량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분양 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9월 중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2만9527가구로 작년 같은 달(2만1589가구)보다 37%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작년 동월보다 8% 늘어난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됐다.

그러나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분양물량은 12만6025가구로 작년 동기(19만7652가구)와 비교해 64%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의 경우 7만1623가구로 작년보다 30%쯤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공급량이 늘었지만 올해 전체로는 예년만 못하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공급을 줄인 탓"이라고 말했다. 다만 10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1만4295가구)와 인천 영종하늘도시 등 전국적으로 4만8310가구의 아파트(수도권 3만893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분양 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