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확 달라진 서울역앞 대우빌딩, '서울스퀘어'로 재탄생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09.08.21 08:16

서울역 앞 옛 대우센터빌딩이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던 알록달록한 공사 가림막을 벗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07년 7월 모건스탠리가 9600억원에 인수한 후 2008년 1월 리노베이션에 들어간 지 1년 반 만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웅장한 건물 외관은 변함이 없지만 적갈색 타일이 붙어 있던 외벽은 스페인산 테라코타패널로 갈아입었다.

빌딩 앞면 1만여 ㎡에는 서울의 밤을 밝혀줄 LED아트워크 작업이 한창이다.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와 국내 작가 양만기 씨 작품이 건물에 수놓인다.

이 신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측은 9월 말께 내부 공사가 끝나고 임대계약이 마무리되면 11월 6일 재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빌딩의 새 이름은 ‘서울 스퀘어’다.

건물주인 모건스탠리는 당초 외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변 땅을 매입해 기반시설 용지로 기부채납해야 하는 현행법상 규제 때문에 외관은 ‘소폭’, 내부는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으로 방향을 수정했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대우센터빌딩은 1968년 철도청 산하 교통센터빌딩으로 지은 5층 건물을 1975년 1월 대우개발이 인수해 1977년 6월 지상 23층, 지하 2층으로 준공했다. 지난 30년간 국내 최대 오피스빌딩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왔다.

설계는 정림건축과 아이아크건축사무소, 시공은 대우건설, 건설사업관리(CM)는 한미파슨스가 담당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내부 업무공간은 기존의 획일적인 오피스 디자인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의 벽을 도입했다.

김정임 아이아크건축사무소 대표는 “회귀형 동선으로 배치된 장식품과 파티션이 담과 담이 이어진 정취 있는 골목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매일경제에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일, 바닥, 카펫, 페인트까지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등 최근 빌딩업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그린 트렌드가 그대로 적용됐다. 현재 미국 친환경 건물인증인 LEED 취득도 추진 중이다.

건물 리모델링과 더불어 다른 프라임 빌딩과 차별화를 위해 호텔급 서비스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입주사를 위한 발레파킹,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퇴근 시 에스코트 서비스, 호텔식 청소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화제의 뉴스

이건희의 찬란한 유산 삼성 실버타운…공익재단 떼고 수익형 파격 변신
국토부 뒷북에 개미 은퇴자금 5000억 공중분해…부실한 리츠 관리의 결말
'1분기 128% 성장'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 호실적에도 연임 보류, 왜
서부선 20년째 희망고문, 적자만 쌓이는 경전철 잔혹사
"당신을 시니어타운 전문가로 만들어 줍니다" 200명 배출한 명품 교육과정

오늘의 땅집GO

서부선 20년째 희망고문, 적자만 쌓이는 경전철 잔혹사
이건희의 찬란한 유산 삼성 실버타운…공익재단 떼고 수익형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