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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부이촌동 분리개발 놓고 주민갈등 격화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9.08.20 09:08

동의자 협의회 "서부이촌동 분리개발 반대"
비대위 "수용 방식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동의자·비대위 몸싸움 등 충돌

용산역세권과 서부이촌동과의 통합개발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용산역세권과 서부이촌동의 통합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에 분리개발을 검토하자 이번에는 찬성 측 주민들이 통합개발을 요구하고 나서 찬반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동의자 협의회측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통합개발에 동의하는 대림·성원·동원 등 서부이촌동 3개 아파트 주민 협의회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동의자 협의회는 "통합개발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장은 전체 주민들의 의견이 아니다"라며 "서부이촌동 분리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무조건 통합 개발 반대만을 부르짖으며 우편물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주민들을 현혹시켜왔던 비대위 측의 비리와 횡포가 갈수록 심각하다“며 우편물을 가로채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통합개발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은 용산구의 용산국제지구 구역지정 주민공람 과정에서 존치를 요구해왔고, 구는 대림·성원·동원 등의 아파트 단지를 존치 구역으로 지정토록 하는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시도 서부이촌동 아파트 단지를 존치해 분리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측은 "밀어붙이기식 통합개발로 거주자들의 기본권과 사유재산권을 침해 받고 있다"며 "사업 시행자들이 원하는 수용 개발계획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후 동의자 협의회측 주민들과 비대위측 주민들의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큰 사고는 없었지만 찬반으로 나뉜 주민들간 극심한 신경전이 수십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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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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