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값 오른 판교신도시, 전세값은 주춤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7.16 03:23

경기 판교신도시가 하반기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올 상반기 집값 급등세를 보이던 모습과는 달리 전세 시세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하반기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9823가구로, 상반기에 입주한 6385가구보다 3500가구 가까이 많다. 이런 영향으로 전세값이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입주한 서판교 '이지더원' 106㎡형은 현재 2억~2억1000만원 선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00만원가량 하락한 수준. 서판교 '풍성신미주' 109㎡형 역시 비슷한 가격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고 동판교 '한성필하우스' 109㎡형은 1억9000만~2억원 선에서 전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 역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7월 말 서판교에서 입주 예정인 '주공휴먼시아' 112㎡형은 기존 아파트보다 면적이 조금 더 크지만 2억원 선에서 매물을 찾을 수 있다. 판교의 M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2억5000만원에도 전세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거래되는 것은 2억원대 초반 수준"이라며 "입주시기가 다가올수록 전세값 오름세는 진정되고 수요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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