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동안 2.43조 증가..전월비 1%↑
가계 대출도 덩달아 증가..수도권 비중 85%
잠시 주춤했던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난 5월 기점으로 다시 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 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도 다시 확대됐다.
▲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추이(자료 : 한은, 단위 : 십억원)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50조8926억원으로 전월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2조4300억원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월 전월비 기준으로 1.4% 증가한 이후 3월 1.0%, 4월 0.5%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가 5월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에 각종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분양과 관련된 이주비와 중도금, 잔액 용도의 주택관련집단을 합한 주택대출 잔액은 263억3413억원으로 역시 지난달보디 0.8%증가했다. 지난달의 0.3%보다 0.5%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주택관련 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2조8808억원(0.7%) 늘어났다. 이는 4월 중 증가액 1조3076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이중 대다수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의 지난 5월 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4632억원으로 전국 대출증가액의 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4177억원에 그쳤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전월보다 3000억원(0.2%) 늘어난 데 그쳤다. 전월에는 1조2000억원이 늘어나 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을 합친 예금취금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월말 기준 523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0.6%(3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상룡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수도권을 기반으로 발생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쏠리면서 제2금융권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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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