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미니 신도시급 단지… 수도권 新 랜드마크로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7.15 03:24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시티'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에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인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선보인다. 수원시 권선동 일대 99만3000㎡에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2012년까지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6407가구, 단독주택 187가구 등 총 6594가구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8월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선보일 '수원 아이파크시티' 조감도 / 현대산업개발 제공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특징 중 하나는 거실의 천장 높이가 5m 이상 되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double height house)' 개념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 것. 옆에서 보면 L자 모양으로 설계된 주택을 마치 블록을 쌓듯이 돌출 부분을 좌우에 번갈아 쌓아 올려 1층부터 최상층까지 거실과 식당의 천장 높이를 일반 주택의 2배 이상으로 높였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시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단지 설계에 네덜란드의 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과 로드베이크 발리옹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파트 각 동의 외관은 숲과 계곡,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해 파크 타입, 빌리지 타입, 시티 타입, 워터 타입, 필드 타입 등 총 5개의 테마로 디자인됐다.

숲의 모습을 형상화한 '파크 타입'은 곧게 자란 나무와 무성한 가지들이 교차하는 모습을 외관에 적용했고 대지의 질감을 형상화한 '빌리지 타입'은 강이 흘러 대지에 흔적을 남기는 듯한 독특한 외관을 연출한다. 물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파장을 추상화한 '시티 타입'은 리듬감 있는 패턴의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또 'U'자 모양의 부지를 따라 하천을 복원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타운으로 꾸며진다.

생활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아이파크시티 주변 반경 1㎞ 안에는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가 있고 단지 안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 들어선다. 전철 1호선 세류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1번 국도와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이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애경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농수산물시장, 홈플러스 등도 가까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에 건설될 아파트 중 1블록의 543가구와 3블록의 793가구 등 1336가구(110~259㎡)를 이르면 오는 8월 말에 공급하고 나머지 주택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김정중 사장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입면과 조경, 도시계획 등 모든 측면에서 향후 경기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며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통해 도시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31) 23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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