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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남산에 둘러싸인 도심 속 '친환경 아파트'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7.15 03:28

대림산업 '신당 e-편한세상'
청구역·신당역 가깝고 주변 자연환경 쾌적해
에너지 절감기술 도입 냉난방 에너지 40% 절약

도심 주거단지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풍부한 편의시설 때문에 인기 주거지로 꼽힌다. 특히 도심에서도 지하철역이 가깝고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짧아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아파트 주변 공간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대림산업이 지난 8일 서울 중구에 선보인 '신당 e-편한세상'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여가생활 공간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단지 주변에 편의시설 골고루 갖춰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 우선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이 있다. 걸어서 약 2~3분 거리. 여기에 지하철 2·6호선 신당역도 걸어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버스노선이 단지 앞을 지나갈 뿐 아니라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 도심은 물론 주변 지역이 빠르게 연결된다. 2011년에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이 개통되면 강남 진입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신당 e-편한세상’은 북으로 청계천이 흐르고, 남으로는 남산이 자리하고 있어 친환경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5·6호선호선 청구역과 2·6호선 신당역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대림산업 제공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호당공원(옛 대현산근린공원·7만5900㎡ 규모)과 무학봉근린공원이 단지에서 가깝다. 이들 공원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아이들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단지 북쪽에는 청계천이, 남쪽에는 남산이 있어 산책로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넉넉한 편이다. 남대문시장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히는 동대문시장이 자동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이마트·CGV·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왕십리민자역사(비트플렉스)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충무아트홀·국립중앙극장 등 문화시설이 가까이 있고 국립의료원·이대부속병원·한양대학교병원 등 의료시설과 흥인초등·금호여중·한양중학교 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현재 철거가 끝난 동대문 운동장은 2010년까지 복합문화공간인 '디자인플라자&파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으로 설계

대림산업은 '신당 e-편한세상'을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의 여유 공간에는 다양한 나무를 심는다. 또 단지 중앙에 조성되는 휴게소에는 벽천이, 쉼터에는 정자목 등이 들어선다. 다른 휴게소는 다양한 화초와 나무로 꾸며지고 단지를 동서로 지나는 산책로도 조성된다. '신당 e-편한세상'에는 대림산업의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적용돼 표준주택 냉난방 에너지량의 40%까지 절감하는 초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지어진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해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설치로 가스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雨水) 재활용 시스템과 지열(地熱)시스템도 적용한다. 단열이 취약한 최상층 주택의 지붕과 최하층 주택의 바닥에는 단열재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각 주택의 환기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재활용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시스템도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21~23일 계약 후 분양권 전매 가능

중구 신당6동 4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신당 e-편한세상'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에 총 895가구(임대 158가구 포함)로 이뤄져 있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5㎡ 158가구, 59㎡ 93가구, 84㎡ 465가구, 118㎡ 150가구, 147㎡ 2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또 단지 주변인 중구 신당동과 금호동,왕십리 일대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신당동에는 2012년까지 아파트 8000가구, 왕십리 뉴타운과 금호동 재개발 구역에는 각각 5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촌이 형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1900만원 선. 계약금은 84㎡ 이하는 분양가의 10%, 118㎡ 이상은 분양가의 5%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계약을 받는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돼 있으며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2011년 12월 입주 예정.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02)757-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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