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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축구장 2배 크기 중앙광장… 별내신도시의 공원 같은 아파트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09.07.15 03:28 수정 2009.07.15 10:09

쌍용건설 '쌍용예가'
별내IC에서 5분 거리 美 설계사 공동 작업 2011년엔 경춘선 복선화

최근 경기도 남양주 지역이 교통 여건 개선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선 쌍용건설을 비롯해 남광토건·신일건업 등이 2012년까지 2만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8월에 공급하는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는 129~172㎡로 구성돼 있으며 총 652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 단지 조경면적만 40% 확보

별내신도시 쌍용예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별내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에서도 교통 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는 리모델링·주거 인테리어·조경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대형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맨(Perkins Eastman)'과 공동으로 설계했다. 각 동(棟)을 판상형·타워형·랜드마크 타워형으로 다양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

조경 면적을 40% 끌어올려 단지 내에는 축구장의 2배 크기의 중앙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600m 길이의 조깅 코스와 1.5㎞ 길이의 산책로, 쉼터와 테마광장을 별도로 설치해 공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동에 첨단 무인 택배보관소와 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변 자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별내신도시는 공원을 포함한 녹지율이 약 30%에 달해 중·저밀도 친환경 도시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태릉 북쪽의 불암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광릉 수목원·밤섬유원지도 가까워 주변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수도권 동북부 지역인 별내신도시에 공급되는‘쌍용 예가’의 완공후 모습. /쌍용건설 제공


◆경춘선 '별내역', 신도시 중심지로

수도권 동북부권에 조성되는 첫 신도시인 별내지구는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광전리·덕송리 일대를 중심으로 7만2000명(2만4000가구)이 입주하도록 설계된 계획도시다. 인근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에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약 21만㎡ 규모의 산업단지도 추진 중이다. 북쪽으로는 의정부, 남쪽은 구리, 서쪽으로는 노원구 등과 인접해 있어 서울과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별내신도시는 서울 강북 중심부와는 약 15㎞가량 떨어져 있으며 태릉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신도시 서쪽에서는 화랑로·국도 4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별내~상봉 간에는 대중교통시스템인 BRT(버스전용중앙선)가 신설될 예정이며 또 2011년에는 경춘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구간의 연장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별내신도시에는 수도권 신도시 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커뮤니티 회랑(Community Corridor)' 설계가 도입된다. 커뮤니티 회랑은 지역 주민의 활동이 많은 공공청사·공원·학교 등 주민편의시설을 한곳에 모아 효율성을 높인 도시설계 방식이다. 별내신도시의 중심 지역은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될 전망이다. 분당신도시의 '서현역'이 상업 중심지가 된 것처럼 별내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스트리트몰(Street Mall)'도 조성될 전망이다. 역사 주변에는 테마형 쇼핑몰·멀티플렉스·할인 매장도 자리 잡는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전경.


◆신도시 중심부에 학원가 조성

별내신도시에는 교육환경·청소년·노인을 위한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현재 계획상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 6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학교 건설은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추진되며 학교 시설 주변에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지어 학교별 특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 중심부를 중심으로 '학원가'도 마련된다. 신설되는 학교의 운동장·체육관·도서관을 개방,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시설로도 활용한다.

별내신도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의 혜택도 받는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으로 내년 2월 11일까지 신규 주택을 구입할 경우 향후 5년간 양도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쌍용예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1100만~1200만원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080-011-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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