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 중 강남·서초·송파·양천구 등 서울 4개 구의 시가총액은 10조원이나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아파트 635만5099가구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총 1685조6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625만9614가구의 시가총액 1665조4799억원보다 20조1473억원 증가한 규모다.
서울은 지난 6개월간 11조3048억원 증가한 674조808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조8093억원 하락한 526조9854억원, 인천은 4415억원 상승한 94조2822억원으로 수도권의 시가총액이 전국의 76.9%에 달했다.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12조2102억원 오른 389조5510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4조3163억원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강동구(3조3463억원), 강남구(2조8892억원), 양천구(2조2265억원), 서초구(1조253억원) 등의 순이다.
강남·서초·송파·양천(목동)·분당·평촌·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강남·서초·송파·양천구 등 4개 구의 시가총액만 10조원 넘게 증가한 상황이다.
반면 노원구(-1조502억원), 도봉구(-6434억원), 관악구(-3608억원), 용산구(-3602억원), 강북구(-2052억원) 등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값을 주도한 용산과 노원·도봉·강북 지역은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가 1조942억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화성시(9052억원), 용인시(6232억원), 의왕시(3433억원), 평택시(2492억원)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