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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극동빌딩, 국민연금에 팔린다

뉴스 조선닷컴
입력 2009.06.13 09:44

국민연금기금이 서울 충무로에 있는 극동빌딩을 3100억원에 매입한다고 매일경제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 맥쿼리그룹 산하 ‘맥쿼리센트럴오피스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12일 오후 5시 이사회를 열어 극동빌딩을 국민연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비공개 입찰에서 국민연금과 경쟁하던 JR 제2호는 탈락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00%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인 ‘지이엔피에스 제1호’를 통해 극동빌딩을 총 3100억원에 인수한다. 3.3㎡(평)당 1400만원에 해당된다. 이는 최근 강남 대형빌딩 매매가(3.3㎡당 약 1300만원)에 비해 조금 높은 수준이다.

맥쿼리는 이번 매각으로 금융비용을 제외하고 1000억원대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9월 극동빌딩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상승 탓에 포기했지만 이번에 매입하게 됐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민연금 측은 극동빌딩 임대수익률이 6~8%로 비교적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경기하강 국면을 점차 벗어나고 있어 건물매각 시 시세차익도 기대한다.

이로써 7년 만에 극동빌딩 주인이 바뀌게 됐다.

극동빌딩은 극동건설이 1977년 지상 24층 규모로 건축한 건물이다. 이후 법정관리를 받는 동안 2003년 론스타에 넘어갔다가 6개월 만에 다시 맥쿼리 측에 1583억원에 매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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