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모기지보험 계약 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보험(Mortgage Insurance)은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채무불이행으로 대출금융회사가 입은 손해를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증보험으로 차주는 모기지보험 가입시 LTV한도를 상향인정(최대 85%)받아 적은 초기부담금으로 주택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보증보험과 젠워스모기지보험한국지점이 은행 등 15개 금융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업중이지만 젠워스의 경우 미국 경제위기에 따라 지난 2월 철수를 결정, 현재 계약이전절차를 협의 중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위기 등으로 실적이 급감했던 모기지보험이 올해 1월(453건)을 기점으로 지난달 말(809건)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보험 판매가 개시된 2007년 12월부터 지난달 말 현재까지 모기지보험 계약실적은 1만3171건으로 보험가입금액(보증금액)은 4908억원, 수입보험료는 52억원에 달한다.
모기지보험 가입 주택담보대출의 평균담보가액은 1억2200만원이며 담보가액 1억5000만원 이하 주택이 7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상주택의 대부분이 비투기지역 국민주택규모 이하로 제한됐기 때문으로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당초 모기지보험의 도입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지보험에 가입한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TV는 76.7%로서 미가입시의 LTV 한도(60%) 대비 평균 16.7% 높은 수준이었다.
현재 대출연체 건은 238건(총 계약건수 대비 1.81%)으로 보험 판매 개시 이후 매달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연체 후 경매종료까지 1년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 보험금 지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성인석 금감원 손해보험서비스국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에 동반한 주택경기 침체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계약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향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다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모기지보험 계약 실적 추이 및 보증보험사의 잠재 부실가능성 등 모기지보험 시장 동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