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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했다 하면 계약률 90% 이상… 수도권 신규 아파트들 선전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5.25 03:38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신당동, 의왕 내손동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분양 계약률로 이어졌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20~22일 인천 서구 청라지구 '한화 꿈에그린' 1172가구에 대해 계약을 받은 결과 총 1129가구가 접수해 96.33%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일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2.85대 1, 평균 7.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계약을 받은 청라지구 '한일 베라체'도 총 257가구 중 231가구가 팔려 90%의 계약률을 보였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선호도가 낮은 저층과 대형 주택형의 계약률도 기대치보다 높게 나왔다"며 "양도소득세 면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건설사의 분양가 인하 등이 맞물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도 많이 계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라지구와 함께 최근 청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의왕 지역 분양 아파트들의 계약률도 90%를 넘었다.

삼성물산이 20~22일 계약한 의왕 내손동 '래미안 에버하임' 154가구와 서울 중구 신당동 '삼성 래미안' 286가구도 각각 일반분양 당첨자 중 91%와 92%(당첨 부적격자 미계약분 포함)가 계약을 맺었다. 삼성물산 김상국 분양소장은 "예비당첨자에게 계약을 받을 경우 사실상 계약이 100% 마무리될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도권 신규 아파트의 경우 당분간 청약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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