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청라지구와 1㎞ 거리, 폭 2m의 넓은 발코니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5.22 06:47

인천 신현동 'e-편한세상·하늘채'

인천 서부 지역에 개발붐이 불고 있다. 정부가 총 2조2500억원을 들여 2011년 12월에 완공하는 경인운하(총 18㎞)가 인천 서구에서 시작되고 인근 경서·연희·원창동 일대에는 국제업무·관광·레저 중심단지 등으로 꾸며질 청라지구가 조성 중이다. 또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서구 연희동)까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를 25일까지 일반 분양을 받는다. 대지 면적 16만㎡에 16~33층의 아파트 36개 동, 3331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116가구이다.

대림산업 제공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넓은 발코니 확장이다. 정부는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자 2006년부터 발코니 폭을 1.5m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2005년 12월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폭 2m의 넓은 발코니를 확보해 놓았다. 109㎡형 주택의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일반 발코니(폭 1.5m)로 설계된 주택보다 6.6~9.9㎡(2~3평) 정도를 추가로 넓힐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주변에 많다. 단지 주변으로 서경백화점, 홈플러스 가좌점, 신현시장, 서구청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내 녹지율도 37%에 달해 쾌적한 편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와 자동차로 2~3분 거리에 있어 2013년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작업이 완료되면 서울 목동까지 출퇴근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 조치도 적지 않은 혜택이 기대된다. 정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149㎡ 이하 주택을 취득 후 5년 안에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60%를 감면해주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의 일반분양 물량 중 67%(751가구)가 이 같은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의 분양가격은 3.3㎡당 970만~1170만원. 최근 1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마감된 인천 청라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중도금 40%에 대한 무이자 대출과 중소형 평형의 계약금 정액제(83㎡는 1000만원, 109㎡는 1500만원)를 실시해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했다. 입주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로 후분양 아파트 치고 비교적 기간이 넉넉한 편이다.

대림산업은 "단지와 청라지구 간의 거리가 1㎞ 정도로 가까운 데다 주변에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산업, 가정택지개발지구도 진행 중"이라며 "각종 개발 계획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인구 유입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57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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