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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택건설 실적..외환위기 이후 `최저`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9.05.04 10:43

1분기 주택건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나 급감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공공부문 6804가구, 민간부문 2만7140가구 등 총 3만394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4만8297가구에 비해 29.7%가 줄어든 물량으로 11년래 최저치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7649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5.2%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지방은 1만6295가구로 45.1%가 줄어 전체 감소수준을 확대했다. 이는 지방 주택경기 침체가 여전히 계속돼 건설업체들이 신규 공급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된 작년에도 집값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은 5286가구로 38.9% 늘었지만 서울은 3872가구로 23.2%가 줄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월별로 1월(9363가구)에 비해 2월(1만454가구)과 3월(1만4127가구) 인허가 실적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효과가 아닌 계절적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으면 통상 2~3년정도 뒤에 입주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작년과 올해 주택건설 인허가 부진은 2011년 이후 입주할 주택 공급이 부족해져 수급불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특히 정부가 민간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추진 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3개월째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 감소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주택신규 주택 필요 수요의 최소치라고 밝혔던 전국 연간 50만가구 공급 입장을 수정해 전국 43만가구로 올해 주택공급 목표를 낮춰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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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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