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시아 최대 쇼핑몰 '가든 파이브' 7월 개장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4.24 03:43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6.2배, 여의도 63빌딩의 4.9배….

단일 쇼핑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유통단지 '가든 파이브'가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5층~지상 10·11층의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진 가든 파이브는 2005년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자리를 내준 옛 청계천변 상인들이 옮겨 올 전문상가와 물류·활성화단지 등으로 꾸며질 복합상업단지. 이 가운데 작년 말에 완공된 전문상가는 생활용품을 판매할 '가' 블록과 아파트형 공장으로 꾸며질 '나' 블록, 공구를 판매할 '다' 블록으로 나뉘어 전자·의류·산업자재·공구 등 총 8360개 상가가 입주할 예정이다.


SH공사 제공

가든 파이브는 풍부한 문화적 인프라와 함께 대단위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 크기에 버금가는 규모의 1층 중앙광장 '센트럴가든'(5900여㎡)과 축구장 3배 크기에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까지 갖춘 옥상정원 '포시즌파크'(2만여㎡)는 건물 실내와 옥상에 조성되는 규모로는 국내 최대라는 평가다. 여기에 중앙광장 위에 범선(帆船)의 돛처럼 걸쳐있는 '스카이 파라솔'은 가든 파이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든 파이브와 연결된 탄천 및 장지천 상류에는 물길(water-way)이 조성돼 도보·조깅·자전거 등 테마별 코스가 개발된다.

가든 파이브는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교통여건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우선 쇼핑 편의를 위해 가든 파이브에는 에스컬레이터 108기, 승강기 48대가 설치돼 있다. 동시에 6780대의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췄다. 송파대로와 접해 있는 가든 파이브는 인근의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는 연결통로로 이어진다. 또 중부·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수서~분당 간 고속화도로 등의 진출입로가 200여m 거리 안에 있다.

이 밖에 가든 파이브 주변에는 위례신도시와 장지지구, 거여·마천 뉴타운 등 6만가구 이상이 생활하는 대규모 주거지역과 함께 미래산업단지와 법조타운 등도 새롭게 형성 중이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가든 파이브에서는 영화제,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1년 365일 다양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1일 방문객이 15만~2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쇼핑·문화 특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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