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 6년 만에 첫 하락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9.04.03 03:33

올 연말까지 약세 계속될 것

지난 1분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 평균 변동률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매년 1분기 기준)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해 1분기 동안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0.44% 내려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의 1분기 전세금 변동률은 2004년 0.30%, 2005년 0.26%, 2006년 2.47%, 2007년 2.03%, 2008년 1.13% 등으로 2006년 이후 3년 연속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53% 오른 반면 경기(신도시 제외) -1.13%, 1기 신도시(분당·일산) -2.56%, 인천 -0.60% 등으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전세금은 크게 내렸다.

특히 경기와 1기 신도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인천은 2005년(-0.26%) 이후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써브 박준호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거래가 급감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면서 "서울 송파와 경기 과천 등 일부 지역이 이사 성수기를 맞아 상승하기는 했지만 올 연말까지는 전세금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