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너도나도 토지 용도변경… 서울 '노른자위 땅' 30곳 뜯어고친다

뉴스 곽수근 기자
입력 2009.03.27 02:52

한국전력공사의 삼성동 본사 부지와 ㈜롯데칠성음료의 서초동 부지 등 서울시 내 노른자위 땅 30곳의 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용도변경을 원하는 토지 소유주의 신청을 받은 결과 30건이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1만㎡ 이상 부지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주거나 특정용도로 묶인 도시계획시설을 풀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개발이익을 환수해 사회적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작년 11월에 마련한 새로운 도시계획 운영체계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청 내용을 보면, 한전은 강남구 삼성동 167 본사 부지(7만9341㎡)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고, 롯데칠성은 서초구 서초동 1322 일대 부지(4만3438㎡)에 대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도시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해당 지역 도시계획이 변경되면 초고층 주상복합빌딩·특급호텔·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신청서를 접수한 각 구는 의견서를 첨부해 2주 안에 서울시에 전달하고, 시는 타당성 여부를 60일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에서도 용도변경을 통한 개발 추진이 경기 침체기를 이겨내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강남 뺨치는 청주의 신흥교육벨트'…저출산이 무색한 '하이닉스 타운'
2000만원 쓴 창호가 찬바람 쌩쌩, 업체는 "외풍 들어오는게 정상"
"압구정, 반포 아니다" 부총리부터 대기업 CEO까지 몰려 사는 의외의 단지
"연고전 비켜라, 우린 '원메전'" 반포 평당 2억 단지서 스포츠 맞대결
송도의 강남서 마지막 분양…역세권+공원 품은 46층 랜드마크 뜬다

오늘의 땅집GO

"압구정, 반포 아니다" 부총리부터 대기업 CEO까지 사는 이 단지
강남 뺨치는 청주의 신흥교육벨트'…저출산이 무색 하이닉스 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