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우뚝 솟은 건설주(株)

뉴스 김재곤 기자
입력 2009.03.18 02:48

부동산정책 호재+환율 효과

지난해부터 증시의 문제아로 취급됐던 건설주가 정책 호재 등의 영향으로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증시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약 6.7% 급등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특히 전날 중동에서 수주했던 플랜트 건설이 현지 사정으로 취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전날 4.6% 하락했던 GS건설이 9.32% 상승했고, 같은 이유로 전날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던 대림산업도 11.3%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건설주가 강세를 보인 데 대해 정책 호재, 환율 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정부 정책 중에서는 일부 언론을 통해 이달 안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용이 시장에 어느 정도 알려졌기 때문에 그 효과가 그리 크지는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에 앞서 정부는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3거래일 동안 건설업종 지수는 하락했었다.

이보다는 이날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3% 이상 급등하는 등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타면서 증시 변동에 민감한 건설주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KB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환율이 안정되면서 은행들의 자금 차입 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 건설업계에도 대출이 이뤄져 건설사 자금사정이 개선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 같다"며 "또 건설주가 전통적으로 증시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오늘처럼 장이 크게 오를 때는 더 급하게 오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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