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남 더 힐' 청약률 4.3대1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09.02.19 03:30

국내 최고가 민간 임대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 힐'이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공을 맡은 금호건설은 "지난 16~17일 이틀간 215~332㎡(65~100평) 467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약접수에 2021명이 신청했다"며 "가장 큰 주택형인 332㎡(100평)의 경우 12가구 모집에 616명이 신청해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한남 더 힐'은 임대료가 높고 일반 임대 아파트와는 달리 분양전환가격의 상한선이 정해지지 않아 수요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특히 임대 보증금이 3.3㎡당 평균 2350만원으로 14억840만~25억2070만원에 이르며 월 임대료로 240만~430만원, 관리비가 월 120만~215만원에 이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유자금이 있는 고급 주택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부장은 "이번 분양은 부유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인 만큼 부동산 경기 전체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남 더 힐'은 5년이 지나면 시행사와 입주민이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사의 감정액 평균 가격으로 분양전환가격을 책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하고 계약은 이달 25~27일 3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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