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불황=호재"-광주.전남 경매시장 후끈

뉴스 뉴시스
입력 2009.02.04 16:10

"불황은 '부동산 헌터'에게는 더 없는 호재이지요"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경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응찰자수가 크게 늘면서 매각가율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일 법원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월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금융위기 직후 쌓인 물건이 무더기 낙찰되면서 진행건수와 매각률은 줄어든 반면, 매각가율과 평균 응찰자수는 크게 늘었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367건이 진행돼 195건(53.1%)가 매각된 반면, 올 1월에는 120건 진행에 40건이 매각돼 33.3%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전남도 진행건수와 매각률이 230건 37%에서 116건에 29.3%로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1월 평균 응찰자수는 광주가 5.2명, 전남이 7.5명으로 전달에 비해 각각 1.7명, 5.3명 증가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비해 경쟁률이 3배 이상 올라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기 전인 지난해 1월의 평균 응찰자수(6명)마저 앞질렀다.

경쟁자가 늘면서 매각가율도 높아져 광주는 12월 80%에서 1월 82.7%로, 전남은 56.4%에서 82.4%로 각각 올랐다.

광주 서구 쌍촌동 B아파트(84.9㎡)와 전남 순천시 조례동 H아파트(84.9㎡)는 1억3500만원과 1억6000만원의 감정가에 각각 1억22만원과 1억2300여만원에 매각돼 광주, 전남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광주 북구 오치동 J아파트(52.1㎡)와 순천 생목동 B아파트(85㎡) 등은 감정가보다 1-7% 높게 매각됐다.

지지옥션 장근석 매니저는 "경매는 경기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불황인 지금이 우량 물건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 때문인지 일부 지역에서는 응찰가를 너무 낮게 잡아 경쟁률에 비해 매각가율이 더딘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예측불허인 만큼 투자 목적의 경매는 수익률과 추가 부담금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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